날씨가 너무나 좋았던 어느 일요일 오후
집에만 있기 아까워 박물관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
국립중앙박물관
주소 :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7 국립중앙박물관
(이촌역 2번 출구 방향)
운영 시간 : 월, 화, 목, 금 10:00 ~ 18:00
수, 토 10:00 ~ 21:00
*2024년 휴실일: 4.1.(월), 11.4.(월)
관람료: 무료

이촌역에서 내리기 직전 지하철에서 내다본 풍경이 예뻐서 찰칵

이날은 정말 말도 안되게 하늘이 예쁜 날이었어요
또 국중박이 탁 트인 전망이 너무 좋은 스팟이기도 합니다!
입장 전 아아 한잔 사들고 벤치에 앉아 멍하니 하늘만 봐도 좋더라고요 ㅎ.ㅎ


하늘이 cg로 그린 것 마냥 예쁘더라고용
보정 하나 없이 기카로 찍은 게 요정도!
가을이 정말 오긴 왔나봐요

굿즈샵에서 제 맘속 위시리스트에 항상 있는
반가미니어처도 한번 봐주고~~
(넘 예쁜데 6.5라니 넘나 사악....)

위시리스트에 추가된 굿럭피쉬도 찰칵!
요건 집들이 선물로도 너무 괜찮지 않나용?
(가격은 3.2... 이긴하지만 그래두...)


첫번째 주인공 '사유의 방' 입니다!
2층 상설전시실 중 한 켠에 위치해 있어요
이날은 관람객이 너무 많아서 전체 사진을 찍진 못했어요 ㅠ
예전에 사유의 방 전시 초창기 오픈런으로 갔을땐
조용하게 사유 (대상을 두루 생각하는 일)를 할 수 있었는데
확실히 붐빌 때 가니 정신없더라고요 ㅠ
그리고 편백+계피향도 분명 났었는데!
지금은 향이 아주 약하게 나더라고요
옅어진건지... 조금 아쉬움....

공간이 주는 신비로움과
명상 음악, 편백+계피향이
마치 법당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게
사유의 방의 매력이랍니다 *.*

그 다음은 '달항아리를 만든 곳, 금사리' 입니다!
3층 분청사기·백자실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최근 다녀온 키아프&프리즈에서
달항아리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진짜는 진짜다...!
확실히 여느 백자들과 달리 자태가 남다릅니다
실제로 보면 단아하고 기품이 느껴져요

뒤로 나오는 미디어아트와
조명이 달항아리를 더욱 더 돋보이게 해주더라고요
박물관 전시 퀄이 예전보다 많이 높아진 게 느껴져요
달항아리 전시는 2025년 6월 22일까지니까
꼭 기간 안에 실물 보고 오시길 추천드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