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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전시] 2024 키아프(Kiaf) 서울 & 프리즈(FRIEZE) 서울

 

오랜만에 시골쥐 사촌 충희가 전시회를 같이 가자네?

평소 전시회 다니는 건 좋아했지만 키아프는 첨 알았지 모예요?

뭔지 몰라도 일단 고고! *.*

 

키아프(KIAF)라고 불리는 '한국국제아트페어'는 2002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아트페어로 

미술작품을 관람하고 구매할 수 있는 미술품 장터입니다

 

국내 최대 아트페어인 키아프(KIAF)와 세계 3대 아트페어인 프리즈(FRIEZE)와 손잡고

초대형 미술 장터인 ‘키아프리즈’(키아프+프리즈)를 연 지도 올해로 3회째!

 

소신발언하자면 티켓값이 생각보다 매우 비싸서 놀랐어요....

(1일권이 8만원이었는데 값어치를 했는지는 의문...?)

 

Kiaf SEOUL
서울 코엑스 (Coex) Hall A·B, Grand Ballroom, The Platz
2024. 09. 05 - 09. 08

 

금요일 오후 12시, 비가 오는 날이었는데도 무진장 사람이 많았어요

미술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나 많구나 체감했답니다

 

키아프는 1층과 2층에서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 관람객으로서 느낀 점은 확실히 갤러리 홍보와 미술 작품을 사고파는 것에 집중되어 있는 느낌?

작품에 대한 설명은 거의 전무했고 사진으로라도 담아야겠다는 생각에

마음에 드는 작품은 열심히 사진으로 담았답니다

 

 

시작부터 서프라이즈 선물 같았던 작품!

18년도에 롯데뮤지엄에서 처음 접하고 빠진 '알렉스 카츠'라는 작가의 직품인데

모든 작품 속 인물이 아내! 한평생 누군가에게 뮤즈로 사는 건 어떤 기분일까..?

 

 

이날 키아프에서 가장 핫했던 대만 작가님!

전체 전시장에서 유일하게 그림을 그리고 계셨던 작가님

넓은 전시장에서 가장 아이덴티티가 뚜렷했던 부스이기도 했고

키아프 전체 중 가장 좋았던 작품을 꼽으라면 단연 대만 작가님의 작품이었어요.

그림들이 전부 헐리웃 힙합 아티스트들 같았는데

핑크톤 색감이 독특하면서도 귀여워서 보면서 기분 좋게 웃었던 기억이 납니당 ㅎ.ㅎ

 

 

참 눈길 간다~ 내 취향이다~ 싶은 작품들에 다가가서 보면 높은 확률로 유화더라고요?

이렇게 나열하고 보니 취향 참 한결 같네요..... 

 

FRIEZE SEOUL
서울 코엑스 (Coex) Hall C·D
2024. 09. 05 - 09. 07

 

다음은 하이라이트 프리즈 서울입니다!

프리즈는 3층에서 진행됐는데요

확실히 사람이 3~4배쯤 많았습니다....

 

작품을 온전히 편하게 보기엔 힘들었지만

해외 유명 작품들을 볼 수 있다는 정보를 미리 알고 가서

보물찾기 하듯이 열심히 관람했답니당

 

 

이날 프리즈에서 가장 사람이 붐볐던 부스

뉴진스 그 그림! 으로 유명한 '무라카미 다카시' 작품

사진을 찍는 인파가 너무너무 많았어요....

 

 

이 작품은 보자마자 발길이 멈춰서 멍하니 봤던 기억

망망대해 같은 바닷속에서 단둘이 끌어안고 있는 커플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었는데

뭔가 사진 한 장만으로 로맨틱하다 해야하나...

작품이 벽을 가득찰 정도로 컸는데 내가 서자마자 사람이 몰려와서 전체를 찍지 못한게 아쉬운 작품

 

 

시그니처 '땡땡이 호박'으로 유명한 '쿠사마 야요이' 작품도 볼 수 있었고요~

 

 

키아프에 이어 프리즈에서도 핑크팬더로 유명한 팝아트 작가

'캐서린 번하드' 작품을 볼 수 있었어요

 

 

제 사랑 알렉스 카츠의 작품을 또 군데군데 부스에서 발견했답니다 *.*

 

밀실 같은 곳에 들어가야 볼 수 있는 설치 미술 작품 중 하나 였는데 너무 예뻤어요...

은하수를 작은 공에 담아둔 것 같은 영롱함에 반했답니다

다시 봐도 예쁘네용

 

 

비디오 아트의 거장이죠! 백남준 선생님 작품도 볼 수 있었고요

멀리서부터 호크니다!! 하고 뛰어갔던 저의 최애 호크니 작품도 볼 수 있었답니다 ㅎ.ㅎ

 

 

한국에서 최고 비싼 작가로 유명하죠?!

김환기 화백의 작품도 볼 수 있었어요

이 작품이 무려 65억원이라네요...? 후덜덜합니당...

 

 

이밖에 이날 앤디워홀, 피카소 작품도 있었다고 하는데

도저히 못 찾겠어서 포기하고 나왔답니다 ㅠ

 

 

총평

 

 

작품 퀄도 관람객 수도 키아프 <<< 프리즈

사람이 너~~~무 많아서 멈춰서 뭘 본다는 게 힘들었고

동선도 복잡하고 앉아서 쉴 공간이 너무 없어서 힘들었어요 ㅠ

다음엔 휴게 공간이 중간 중간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작품 설명이 없는 게 많더라고요

무명의 작품도 수두룩...

작품과 관련된 이벤트 부스도 거의 없더라고요

하물며 갤러리에서 굿즈라도 팔았더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이 가격에 이 정도라니 좀 아쉬움이 있더라고요...?

티켓 가격은 지금보다 조금 더 조정된다면

저처럼 일반 관객들도 많이들 찾아가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이번 기회로 키아프와 프리즈를 알게되어서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